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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내가 읽은 책과 세상
김훈 | 푸른숲 | 2009-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03-03)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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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김훈의 젊은 날을 사로잡은 시와 시인들 이야기



    장편소설 『칼의 노래』 단편소설 「화장」으로 동인문학상과 이상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설가 김훈은 작가이기 이전에, 많은 이들을 자신의 펜대 끝에 붙잡아 둔 신문기자였으며, 날카롭고도 유려한 문장으로 여러 시인과 소설가들을 긴장시킨 빼어난 문사였다. 이 책은 그 시절의 김훈이 펴낸 그의 첫 책 『내가 읽은 책과 세상』의 개정판이다. 기존의 원고에서 시에 관련된 부분들만을 모으고, 거기에 다른 시집평들을 추가해서 ‘김훈의 시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1980년대에 김훈이 읽은 대표적인 시와 시인들에 대한 거침없는 소회가 담긴 문학 에세이집이자,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깊이 있는 시선이 빛을 발하는 기행 산문집으로도 읽힌다. 우리의 시문학이 융성했던 시절인 1980년대의 주옥같은 명시들과 초발심으로 긴장된 젊은 시인들의 생생한 창작현장을 다시금 경험함과 동시에 젊은 기자 김훈의 ‘촌철살인’하는 문장들이 빛을 발하는 생동감 넘치는 취재현장을 다시 읽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 개정판을 펴내며

    책머리에



    시로 엮는 가을

    서해에서

    동해에서

    섬진강에서

    을숙도에서

    김제 만경평야에서

    무등산에서

    목포에서

    경주에서

    제주에서



    여름과 시

    이제까지 무수한 화살이 날았지만 아직도 새는 죽은 일이 없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어떤 이 세상의 말도 잔잔히 지우는 바다

    산은 혼자 있으며 더 많은 것들과 함께 있다

    저문 강물을 보아라

    소들은 왜 뿔이 있는가

    지고한 목숨을 울면서 일체를 거부하던 너의 외로움이 이제 마른 잎으로 땅에 눕겠구나



    시집기행

    원초적 신화와 형이상 세계의 접목 - 서정주 『질마재 신화』

    '버림받은 자들의 통곡'을 성찰 - 신경림 『가난한 사랑노래』

    무형의 관념을 유형의 언어로 - 박제천 『장자시』

    '폭력의 상처' 언어 힘으로 표출 - 임동확 『매장시편』

    신 없는 사제의 춤 - 하재봉 『안개와 불』

    오도가도 못하는 정거장 - 기형도 「정거장에서의 충고」

    생애화되는 한 줄의 공백 - 김명인 「화천」

    손(手)에 대한 12매

    '추억'이란 제목의 시가 70편 - 시인 박재삼

    시는 살아가는 이야기일 뿐... - 시인 김용택

    고통보단 사랑을 노래 - 시인 곽재구

    비상을 꿈꾸며 이승을 노래 - 시인 황지우

    시를 '일'로 삼는 직업정신 - 시인 고정희

    미친 거지의 자유 - 『한산시집』

    버려짐, 그 구원의 자리 - 김신용 『버려진 사람들』

    사나움보다 힘센 아름다움 - 허수경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적소(謫所)의 노래 - 이성부 『빈 산 뒤에 두고』

    억압/자유 사이의 삶 - 이문재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순수시의 절정 - 김종삼 전집

    길 없는 세상의 노래 - 황학주의 시세계



    발문 ㅣ 이문재